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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애플의 자사주 매입은 가치투자?

24.05/07
밸류워크 특약=김상우 옮김
편집자주 아래 글은 아이투자 특약 밸류워크(valuewalk.com)의 2024년 5월 3일자 글입니다. 주식에 대한 의견은 저자 개인의 것입니다. 투자 판단에 따른 책임 역시 투자자 개인에게 있습니다.
5월 3일 애플(Apple: NASDAQ—AAPL)은 양호한 실적, 대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 배당금 인상, 그리고--매그니피션트 7답지 않게 약세를 보여온--애플 주식에 대한 억눌렸던 수요가 회복되면서 올해 가장 큰 폭의 주가 상승을 기록했다.

지난 1년 동안 애플은 이른바 매그니피션트 7 중 주가 실적이 가장 부진했다. 5월 2일 기준 그 이전 12개월 동안 애플의 주식 수익률은 2.7%에 불과했고, 올해 들어 5월 3일 급등 전까지는 7% 정도 하락하고 있었다.

그러나 5월 3일 애플은 약 6% 상승한 183.3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렇게 오랜만에 애플 주가가 급등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이미지 : 애플 주가 추이(5/6) / 자료 : 아이투자>

■ 예상을 상회한 양호한 실적

2024년 3월 말 종료된 2분기, 애플의 매출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여전히 하락했지만, 실적은 예상치를 상회했다. 순매출액은 90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했지만, 매출원가도 485억 달러로 9% 하락했다. 이는 애플의 순이익 방어에 도움이 되었다. 애플의 순이익은 23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 하락에 그쳤으며, 주당순이익은 1.53달러로 보합을 유지했다.

그러나 이 거대 기술기업은 아이폰 판매에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이폰을 포함한 애플의 제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4% 하락한 669억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서비스 부문은 14% 증가한 239억 달러의 역대급 매출을 기록했고, 이는 애플에 큰 힘이 되었다. 애플의 서비스에는 애플TV 및 애플뮤직의 구독, 광고, 디지털 콘텐츠, 클라우드 스토리지, 애플페이 등이 포함된다. 서비스 부문은 제품 부문에 비해 여전히 미약하지만, 그 성장은 특히 핸드폰과 제품 판매가 부진한 애플에게 좋은 사업 다각화 효과를 제공했다.

■ 역대 최대의 자사주 매입

그러나 예상을 상회한 실적보다 더 큰 뉴스는 애플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는 것이다. 애플 이사회는 1,100억 달러의 보통주 자사주 매입을 승인했다. 이런 자사주 매입 계획은 애플 역사상 최대 규모일 뿐만 아니라, 미국 역사상으로도 최대 규모다. 이에 더해 애플은 분기 배당금도 주당 25센트로 4% 인상했다.

실적 발표에서 애플의 CFO 루카 마에스트리(Luca Maestri)는 “애플의 미래에 대한 우리의 확신과 현재 우리 주식의 가치를 고려해, 애플 이사회는 추가로 1,100억 달러의 자사주 매입을 승인했습니다. 또한 우리는 12년 연속 분기 배당금을 인상하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자사주 매입은 말 그대로 자기 회사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다. 자사주 매입을 하는 회사는 투자자들로부터 자기 회사 주식을 되사고, 그럼으로써 투자자들이 원한다면 현금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다. 자사주 매입은 또한 회사의 유통주식 수를 감소시킨다. 유통주식 수가 감소하면, 이익이 동일하다고 가정할 경우, 주당순이익이 증가하기 때문에 주가를 부양하고 보다 많은 주주가치를 창출하는 효과가 있다.

애플은 지금 회사 주가가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자사주를 매입하기에 좋은 시점으로 보았다. 실적 및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지난 목요일 기준 애플의 주가는 173달러로 올해 들어 6% 하락한 상태였고, PER은 26배로 애플에게는 낮은 수준이었다. 따라서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애플은 현재 시점에서 볼 때 낮은 주가 수준을 활용하는 좋은 가치투자자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 주가 강세 이어질까?

자사주 매입은 애플 주식에 순풍으로 작용해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애플의 CEO 팀 쿡(Tim Cook)은 5월 둘째 주 “흥미로운 제품 발표”를 예고했는데, 보도에 따르면, 이는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프로의 신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애플은 오는 6월 세계개발자컨퍼런스(Worldwide Developers Conference: WWDC)를 개최하며, 이 자리에서--소문에 의하면--애플 역사상 최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중 하나인 iOS18을 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분명 침체된 아이폰의 판매를 증가시킬 수 있다.

애플은 이런 신제품들에 힘입어 3분기 매출이 한 자리 수 초반 대 비율의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지난 1년 애플 주식이 부진하긴 했지만, 지금은 다시 매수를 고려할 좋은 시점이라 할 수 있다. <끝>

* 출처: 데이브 코발레스키(Dave Kovaleski), 파이낸셜 레귤레이션 뉴스(Financial Regulation News) 편집장, 모틀리 풀(The Motley Fool) 애널리스트, “Apple Doesn’t Fall: Price Surges on Big Buyback," 2024년 5월 3일, https://www.valuewalk.com/apple-doesnt-fall-price-surges-on-big-buy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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